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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의 '입시포인트']인서울 대학 2023 대입 주요 변경 사항과 수시 가이드, 숙대편

숙명여자대학교(이하 숙명여대) 202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그 동안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선발했던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인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은 약학부를 제외한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고,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은 약학부와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한 점과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전형을 폐지한 점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이에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이들 전형의 모집 인원은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은 2022학년도보다 178명이 감원된 161명을 선발하게 되고,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은 2022학년도보다 76명이 감원된 270명을 선발하게 된다.

또 다른 변화로는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을 2022학년도보다 5.26%포인트 확대한 점을 들 수 있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모집 59.66%(1,436명), 정시 모집 40.34%(971명)로 선발했던 것을 수시 모집 54.40%(1,329명), 정시 모집 45.60%(1,114명)로 정시 모집에서 143명 증원하여 선발한다(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43명 모집)과 새터민 전형(모집 인원 제한 없음) 제외).

또한 ▴수시 모집 논술 전형의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70%에서 90%로 확대하여 학생부 교과 성적 10% + 논술고사 90%로 선발한다는 점, ▴체육교육과에서 면접고사를 폐지하여 수시 모집 예능창의인재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4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 일반 전형은 수능시험 60% + 실기고사 40%로 선발한다는 점, ▴정시 모집 수능시험 영어 영역의 등급별 점수를 2022학년도에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5점, 4등급 75점, 5등급 65점, 6등급 55점, 7등급 45점, 8등급 35점, 9등급 25점이었던 것을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6등급 70점, 7등급 60점, 8등급 40점, 9등급 20점으로 등급 간 점수 차를 축소한 점 등도 변화로 들 수 있다. 

학생부종합 54.33%, 학생부교과 19.11%, 논술 17.08%, 실기 9.48%로 선발

숙명여대는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2,443명)의 54.40%에 해당하는 1,329명을 선발한다(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43명 모집)과 새터민 전형(모집 인원 제한 없음) 제외).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722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교과 전형 254명, 논술 전형 227명, 실기 전형 126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1,329명)의 54.33%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 161명,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 270명, 고른기회 전형 70명, 농어촌 학생 전형 62명, 특성화고교 출신자 전형 26명,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15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 118명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은 약학부와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는 전형으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평가하는 서류심사로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한다.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은 약학부를 제외한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는 전형으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평가하는 서류심사 100%로 선발한다.   

이밖에 학생부종합 전형은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만 1단계에서 서류심사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서류심사 10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학생부종합 전형 전체에서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반영하는 서류심사는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전공 적합성 및 발전 가능성, 탐구 역량, 공동체의식 및 학업 능력 등을 종합평가한다.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과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의 2단계에서 반영하는 면접평가는 개별 심층면접으로 제출 서류에 대해 확인한 것과 함께 전공 적합성,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등을 평가위원 2인이 10∼15분 내외로 평가한다.

한편, 자기소개서는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숙명인재Ⅱ(면접형)에서는 제출을 요구했으나, 숙명인재Ⅰ(서류형)에서는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다. 따라서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숙명여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학생부 기록 내용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적합한지부터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 2단계에서 실시하는 면접평가는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등을 활용하여 전공 적합성,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및 인성을 평가하므로 학생부 기록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으로도 대비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19.11%를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인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국내 소재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국내 고교에서 5학기 이상 재학하고 5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된 자로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은 해당 고등학교 3학년 재적 여학생 수의 10% 이내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전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역사/도덕 포함)ㆍ한국사ㆍ과학 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단, 진로선택과목은 상위 3과목 반영).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총점은 1,000점 만점이며, 기본 점수는 200점으로 이수단위를 적용한 환산 등급으로 반영 점수를 산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인문계 모집단위와 통계학과ㆍ의류학과ㆍ인공지능학부가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어야 하고, 약학부는 국어ㆍ수학(미적분/기하)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수학 영역을 포함한 3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어야 하며,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미적분/기하)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어야 한다.

숙명여대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모집단위별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인문계 모집단위는 반영 교과 성적 평균 등급이 2.1등급 이내, 자연계 모집단위는 2.5등급 이내가 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으로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약학부는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를 적용하므로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17.08%를 선발하는 논술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10% + 논술고사 9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전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역사/도덕 포함)ㆍ한국사ㆍ과학 교과 전과목을 반영(단, 진로선택과목은 상위 3과목 반영)하나, 반영 비율이 10%로 축소되어 변별력이 높지 않다. 이에 숙명여대 논술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4등급 이내이면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논술고사는 통합논술형으로 인문계 모집단위와 의류학과는 2문항, 자연계 모집단위는 1문항으로 출제한다. 출제 범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범위에서 통합적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인문계 모집단위와 의류학과는 국문의 제시문 혹은 기술양식, 제재 혹은 논제의 성격 등이 인문ㆍ사회과학적 특성과 자연과학적 특성을 통합한 문제로 출제하면서 분량은 1,800자 내외다. 의류학과를 제외한 자연계 모집단위의 계열별 문항은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수리적 문항으로 답안은 분량에 제한이 없다. 고사 시간은 100분이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인문계 모집단위와 통계학과ㆍ의류학과ㆍ인공지능공학부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미적분/기하 중 택)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어야 한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은지의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수 없어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특히 학생부 교과 성적이 5등급 이하에서는 등급 간 점수 차가 켜 논술고사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실시하는 계열별 문항은 고교 수학 교과를 기반으로 한 풀이 과정과 정답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출제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꾸준히 계획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능시험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9.48%를 선발하는 실기 전형은 예능창의인재 전형으로 체육교육과와 미술대학은 국내 소재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국내 고교에서 5학기 이상 재학하고 5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된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무용학과와 음악대학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체육교육과는 학생부 교과 성적 4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하고, 무용과와 작곡과는 실기고사 100%로 선발하며, 관현악과는 1단계에서 실기고사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도 실기고사 100%로 선발한다. 미술대학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10배수(회화과는 30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실기고사 100%로 선발한다. 실기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된 역량과 자질과 함께 실기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숙명여자대학교 2023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별 모집 인원과 학생 선발 방법

전형명

유형

모집 인원

학생 선발 방법

수능 최저

학력 기준

2022

2023

지역균형선발

교과

246

254

학생부 교과 100%

적용

숙명인재Ⅰ(서류형)

종합

339

161

서류 100%

미적용

고른기회

종합

80

70

농어촌 학생(정원외)

종합

62

62

특성화고교 출신자(정원외)

종합

26

26

특성화졸 재직자(정원외)

종합

118

118

숙명인재Ⅱ(면접형)

종합

194

270

- 1단계(4배수) : 서류 100%

- 2단계 : 1단계 60% + 면접 40%

소프트웨어융합인재

종합

16

 

특수교육 대상자(정원외)

종합

15

15

논술 우수자

논술

227

227

학생부 교과 10% + 논술 90%

적용

예능창의인재

실기

113

126

∙체육교육과 : 학생부 교과 40% + 실기 60%

∙무용과, 작곡과 : 실기 100%

∙관현악과

- 1단계(3배수) : 실기 100%

- 2단계 : 실기 100%

∙시각영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환경디자 인과, 공예과

- 1단계(10배수) : 학생부 교과 100%

- 2단계 : 실기 100%

∙회화과

- 1단계(30배수) : 학생부 교과 100%

- 2단계 : 실기 100%

미적용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2023 대입, 수시 지원을 앞두고

내달 2일까지 수능원서 접수에 이어 오는 13일부터 대입 수시 지원이 시작된다. 수능원서 접수 시에 이과 학생들이 제2외국어를 선택 응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정시에도 서울대 문과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이과 수험생들이 적지 않으리라 예상한다. 이과 최상위권 수험생들 중 상당수는 제2 외국어(서울대 문과 정시 필수 응시) 영역의 감점보다 과학탐구, 수학영역에서 문과 수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리라 본다. 한편 문과에 불리한 통합형 수능구조를 일부라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정시부터 이과 수험생이 정시로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하면, 과학탐구 과목이라도 문과생과 동일하게 사회탐구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를 주는 방식을 일부 대학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정시 세부 요강이 확정되어봐야 알겠지만, 작년과 조금은 다른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경희대는 2024학년, 즉 내년 정시부터는 한의예과 등의 인문계열 선발에서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를 필수 응시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일부 학과에 한정되지만 교차지원의 장벽을 높였다. 대학에서도 지나친 교차지원의 부작용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다.


수시 지원을 앞두고 정시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수시 지원을 결정할 때 정시로 합격 가능한 대학의 범위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충분히 고려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서다. 만약 수시에서 불합격할 경우,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도 늘 염두에 두어야 균형 잡힌 수시 지원 전략이 가능해진다.

교과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한 만큼, 수시에서 교과전형 지원 열풍이 거셀 전망이다. 올해 고3은 코로나 상황을 3년간이나 겪은 세대다. 자신의 학생부 서류가 미비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서류의 내용을 보지 않고 교과 성적으로 합불을 판단하는 교과전형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단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등은 교과전형과 결합한 서류 심사 비중과 평가 방식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교과 성적이 월등한 수험생들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겠지만, 합격 커트라인 선에서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교과전형 내 서류 평가방식에 대해 민감할 필요가 있다.

수시 지원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눈에 들어오는 대학별 입시 결과는 무엇보다 대학에서 발표한 내신 등급 컷일 것이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종합전형에서도 내신 컷을 발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 가끔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종합전형 내신 등급 컷이 생각보다 낮은 경우에는 먼저 당해 연도와 전년도의 수시 요강을 확인해서 달라진 점이 있는가를 확인해보는 것이 우선이다. 모집인원 증감 또는 면접의 비중이나 수능최저 학력기준의 변화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다음으로 낮은 내신등급 컷을 접하면, 우리 학교에서 이 내신 등급대의 선배 수험생들이 합격한 사례가 많았던가를 따져봐야 한다. 전혀 그렇지 않으면 해당 학과는 자사고나 특목고생의 지원과 합격이 많은 학과일 가능성이 높다. 대교협이나 각 지역 교육청 진로진학센터,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특히 종합전형의 내신등급 컷에 대해 오판하지 말기를 바란다.   

[교육 칼럼]고1 진로탐색 길라잡이

초등학생 때부터 수학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던 학생이 있다. 당시에는 미래에 수학교수가 되어서 여러 난제들을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더니, 중1이 된 지금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겠다는 확실한 진로 계획을 세웠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있는 정보를 발견한 뒤 향후 전략 수립이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수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등 다방면에 걸쳐 복합적이고 고도화된 지식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 학생은 수학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해 나갔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려면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진지하게 질문하기도 한다.


이 학생처럼 중1 때부터 확고한 진로를 설정해 관련 경험을 쌓아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중학교 3년간의 기간은 그야말로 꿈과 끼를 찾아나가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기에 진로를 수시로 변경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고1 학생들은 진로를 구체화하고 진학할 학과도 정해야 한다.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고 2때부터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과목을 결정해 이수한다. 이에 따라 현재 고1 학생들은 적극적인 진로탐색을 통해 고교생활을 설계하며 대입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여러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진로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 과정(교과 성적 및 비교과활동)을 충실하게 보냈는지에 초점을 둔다. 이 전형에 도전하려면 진로탐색이라는 첫 단추를 제대로 꿰고 명확한 진로와 연계한 특화된 활동을 진행해야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 진로 및 전공을 탐색해 적절한 과목을 이수하고,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고민한 후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아내야 한다.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유학년제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사를 제대로 파악할 기회를 갖지 못했거나, 관련 정보가 부족해 진로 설정을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의 체험, 새로운 첨단 분야 등 보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이 부족한 탓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우선 성적부터 잘 받은 뒤 미래에 유망하다는 진로를 정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성실한 수업 참여를 통해 진로탐색 활동을 보여 줄 수 있다. 하지만 고1 때 미리 진로를 정해야 진로와 연계해 진행해야 할 학생부 비교과활동이 일관성과 진정성을 지닌다. 관심사에 따라 배울 과목을 직접 선택하는 고교학점제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진로탐색을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여러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흥미 분야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롤 모델도 발견한다. 각 시·도에서 운영하는 진로진학정보센터의 진로종합검사도 실시한다. 성격유형검사, 직업흥미검사, 다중지능검사, 직업가치검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각 유형별 공통된 관심직업군을 발견하고 그와 관련된 진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워크넷’ 검색을 통해 적성과 흥미, 전공, 직업, 전망에 관해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심 분야와 적성 분야가 불일치하는 경우 무엇에 흥미가 있는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평소 고민해본다. 각 과목마다 흥미있는 주제를 발견한 뒤 수행평가, 발표, 토론, 동아리 활동 등으로 연계하면생활기록부의 내용이 풍성해지고 진로탐색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 과목과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 1년 동안 충분히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한 뒤 이후부터는 그 진로에 맞게 교과목을 선택하고 비교과활동을 계획하여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로 꿔라’는 말이 있다. 꿈을 동사로 꾸는 것도 진로탐색에 도움이 된다. 꿈을 동사로 표현하면 하고 싶은 일을 특정 직업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아울러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수시로 확인하고 실천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진로 설정을 단순한 대입을 위한 도구가 아닌 삶의 나침반으로 삼고, 동사형 꿈을 설정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고민해야 한다. 다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돌아가 보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명사형 꿈은 단편적이다. 하지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빠르고 다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메시지를 찾는 사람이 되겠다.’, ‘수학에 관한 관심을 확장해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꾸겠다.’는 동사형 꿈을 꾼다면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교육부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앞으로 진로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초등학교에는 선택과목이, 초중고교 모두에 ‘진로연계학기’가, 고등학교에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될 예정이니 고1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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