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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로 쌓아올리는 세특

글쓰기 지도안처럼 글쓰기의 가장 기본은 단어를 선택하고, 선택된 단어들을 어떻게 엮는 가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단어들 간의 의미 관계를 폭넓게 알아야 좋은 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단어 하나를 잘못 쓰면 문장 전체가 부적절해지기도 하도 단어 하나로 문장이 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특은 단어을 쌓아올리는 집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현실적으로 학생은 세특에서 관찰되는 대상이지 세특 기재를 하는 주체가 되지는 못합니다. 세특의 작성자는 선생님이니까요?

따라서 의미와 의지를 담는 단어를 선생님께 부탁드리는 것이 학생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짧지만 강한 세특은 그렇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수업 내용에 들은 문장의 고유한 문맥을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로 바꿔서 어휘가 주는 효과에 대해 검증하고자 함. 예를 들어 돈 때문에 양심을 팔았다에서 팔았다를 버리다로 바꿨을 때와 양심을 영혼으로 바꿨을 때의 전달력, 소구력에 대해 네이버 데이터 랩을 통해 조사하고 나아가서 연상과 파상을 의혹이라는 단어에"

네이버 데이터 랩으로 양심과 영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네이버 데이터 랩으로 양심과 영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쓰면 파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앞의 문맥을 통해 추측이 되면서 왜 상상력이 아닌 파상력을 학생이 이야기하고자 함을 눈치챌 수 있게 됩니다.
(파상과 파상력은 다른 뜻입니다)
이제 학생이 다른 과목에서 사회학적 여러 개념들을 사용하면 국어교과에서 쓰인 파상과 연결하면서 기록의 주체인 학생에 대한 궁금함을 갖게 유도합니다.

학생부를 통해 학생에 대한 궁금함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를 사용해본 적이 있나요?
학생부를 읽으면서 보통사람들이 질문하고자 하는 내용이 학생부에서 추출되나요 (왜, 어떻게, 무엇이 나올 수 있어야죠 - 면접질문을 유도하는 학생부도 왜로 나오게 되어있는 경우가 무엇입니까를 묻는 학생부보다 좋은 학생부입니다.)


왜 그것을 했나요 같은 질문을 하게 하는 학생부는 많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000에 대해 공부했다는 데 000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하게 되는 거죠)

예컨대 위의 학생부에서는 왜 단어를 바꿀려고 했나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게 써 있습니다. 그리고나면 연상과 파상은 어떻게 다른가요 라고 질문할 수 있게 되죠
의혹이라는 단어를 연상과 파상으로 구분해서 설명할 수 있나요 도 가능하죠


퇴고의 고사처럼 미느냐 두드리냐 단어 하나 갖고 골똘히 생각할만큼 학생부는 기록의 공간이 좁습니다.


우리는 공부가 무엇(What)을 하는지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러저러하게 공부했습니다라는 사실을 적는 것은 학생부 기록으로 성적을 뛰어넘게 하지 않습니다.

탐구보고서 활동은 공부를 어떻게(How) 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마치 판매하는 제품의 성능이나 서비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탐구보고서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그것은 누가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하지 않습니다. 그 학생의 형이나 엄마 아빠 혹은 다른 선생이 만들어서 끼어넣을 수 있죠


그래서 공부를 왜(Why) 하는지를 알리려는 학생부가 좋은 학생부입니다.
Why는 성적이나 진학이 아닙니다. 그건 공부의 결과이지요.
Why는 공부의 목적, 신념 그리고 공부를 하는 내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Why는 소통하게 하는 메시지, 영감입니다


우리의 공부를 돌아보세요. WHAT 중심적입니다. 분명하게 무엇이다라는 지식전수적이고 암기적입니다. 암기 기반 학습을 바꿀려고 해서 다양한 교과 교실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HOW로 평가하고자 시도합니다. 그런데 잘 안 됩니다.
사실 HOW에서 가장 비교할 수 있는 성질이 무게나 속도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능은 무엇을 배웠다를 평가하는 것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한 숙달된 이해기술을 평가합니다.

줄넘기를 예로 들죠
줄넘기에 대해 이론적 지식을 무장해서 외운다고 줄넘기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줄넘기를 잘 한다는 것은 빠르게 많이 하는 것일까요 예술적으로 하는 것일까요?
이때 예술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입니까 ? 왜 입니까?

그래서 궁극의 질문은 WHY가 되는 것입니다. WHY 이어여만 영혼을 팔아버리지 않게 됩니다
학생부를 기반으로 면접질문을 만듭니다.

좋은 학생부는 학생부를 읽는 입학사정관이 왜 라는 질문을 쉽게 떠올리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학생의 진정성이 담겨있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HOW는 차별화를 주는 경쟁력입니다. 미국적인 마케팅 특징이라 할 수 있죠

WHY는 숭고한 목적이고 신념입니다. 단단하게 만드는 능력이죠


(후기)

오늘 제가 파상력이라는 단어를 써버렸으니 이제 이 단어도 학생부 여러곳에서 눈에 띄어서 곧 사용할 수 없는 단어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벤야민적 사유의 저류를 구성하는 파상력은  근대의 사회.경제.문화적 차원을
공통적으로 관류하는 일종의 파괴적 역동성을 그 모태로 하고 있음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요컨대 파상력의 어머니는 바로 근대 자체이다. 왜냐하면 근대는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듦으로 써, 모든 환(幻)을 멸(滅)함으로써 그리고 성스러운 것들의 초월적 후광을 제거하고 신비의 베일을 벗기어냄으로써, 파상의 실제 공간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발터 벤야민의 파상력에 대한 연구」,경제와 사회, 2007, pp 269~2961)

출처 : 괜찮은 뉴스(http://www.nextpl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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