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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특평가모델의 변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모형과 요소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까다롭습니다.


학종평가모형으로서의 세특에 대한 입학처의 공통된 입장은 내용 위주 기재보다는 학생 관찰 내용 위주 기재가 되었으면 하고 학생 개인별 차이를 드러낸 기재와  교과 성적과 연계된 세특 내용 기재, 개인의 진로희망과 무리하게 연계된 세특 기재의 지양, 셀프 학생부 기재 금지를 통한 신뢰성 확보 노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당장 많은 학생들의 학생부에서 위의 다섯항목에 위배되는 경우는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교사들의 입장은 새로운 기록체계의 도입인데 크게 두 가지인데  학생부 기재에서의  자율성 부여와 일부 학생부 항목 비공개화를 통한 교사의 기재 자율권 강화입니다. 입학사정관들의 입장은 블라인드 서류평가가 오히려 학교 환경을 고려한 정성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방해하며 세특 평가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견이 우선 가장 강합니다. 

평가항목 간소화에 (수상 자율동아리 소논문 배제)대해서는 큰 반발은 없는 것으로 보여지는 데 이는 학생들의 학업역량 (능력)은 교과 공부와 탐구 활동을 통해서도 향상되고 검증될 수 있다는 생각때문으로 보입니다.

 

블라인드 평가가 되기전에는 대학교는 고등학교 소개 자료(프로파일)를 통해서 지원자의 출신 학교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 환경을 먼저 파악한 후 학생부의 세부적인 항목들과 연계해서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판단했습니다. 나쁘게 생각하면 고교등급제이지만 입학사정관들을 옹호하는 차원에서 보면 서로 다른 교육 환경과 교육과정에서 얻은 성적을 단순히 수치상으로 비교하지 않고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정보수집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학교소개자료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딱 두 가지로만 보정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하나가 지원자의 성적정보에서 보이는 원점수 등급 평균 표준편차입니다.

평균이 지나치게 낮고 (50점이하) 표준편차가 큰 (24점 이상) 학교라면 1등급을 받은 학생이라고 해도 그 학생의 진정한 학업역량을 보기 위해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으로 검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등급은 다소 낮아도 표준편차가 15점이하이고 평균이 70점이상인 학교라면 세부능력특기사항을 통해 학생의 우수성을 찾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때 소위 학원들의 지도로 인해 학생부 기재에서 일어나는 실수가 우수성을 문제해결능력으로 단순화 하는 경우입니다.

많은 실험이나 논문, 연구보고서는 분명 문제를 포착하고 해결하는 탐구과정을 담고 있지만 학생부는 일정한 교수학습이 끝난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실적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학생부에서 보고 싶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에서 중요한 것은 세부능력이 아니라 개인의 특기사항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공학적으로나 사회과학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다룬 탐구보고서라고 해도 특기사항을 반영한 기록은 아닌 것이 됩니다.

즉 세특은  과목선생님의 추천서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평가자들도 매년 평가과정을 거치면서 평가준거의 조정을 거치는 데 작년에 평가항목으로 이 분야가 확대되었습니다.

정량평가가 측정가능한 단위에 대한 평가라면 정성적 평가는 어떻게 왜 에 대한 평가입니다.  평가요체가 왜에서 어떻게로 조정이 일어난 셈이죠

그런 의미에서 정성평가는 준거참조평가라고도 할 수 있는 데 준거참조평가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라고 합니다.

즉 학생이 교과 교실에서 배운 수업을 얼마나 잘 학습, 숙달했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업에서 활용된 역량에 대한 평가 (예컨대 수치 해석, 글쓰기, 모둠구성) 와 함께 학업적성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학업적성이 확대된 평가모형이 학점제형 평가입니다.

 

5개대학이 공동으로 한 학생부종합전형 공통평가요소 연구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평가자는 학교 수업과 과제수행 과정에서 학생이 보여준 학업 능력의 향상을 위한 노력과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태도와 열정, 학업에 대한 열의와 관심, 성취 수준,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모색 등에 주목하여 지적 호기심을 평가한다. 수업의 다양한 모습과 과제 수행 과정, 즉 토론과 탐구·연구 활동, 글쓰기, 실험 실습 등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지적 성취뿐만 아니라 지적 호기심까지도 추론할 수 있다.

행간을 맥락적으로 읽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출처 : 괜찮은 뉴스(http://www.nextpl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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